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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관 전한길[그림판]

만화한겨레그림판당대표 전한길, 사무총장 김문수 [그림판]8월 11일 한겨레 그림판권범철기자수정 2025-08-11 15:43등록 2025-08-10 19:42 부조리한 권력 게임과 가면 무도회니체는 권력 의지가 인간 삶의 본질이라 보았지만,동시에 그것이 위선과 허위로 변질될 때를 신랄히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이 전한길에게 당대표 심사를 받는 광경은,한편으로는 ‘진정한 권력 의지’가 아닌, 정치적 가면 무도회, 즉 허울뿐인 권력 놀이에 지나지 않는 듯 보입니다. 이 심사 과정은 명분과 절차라는 가면 뒤에 숨은권력 암투와 이해관계의 얽힘으로,실질적 변화나 새로운 가치 창출과는 거리가 먼 형식적 퍼포먼스일 가능성이 큽니다.가치의 허위와 권력의 희화화니체가 말한 ‘가치 전도’는 진정한 자기극복과 새..

카테고리 없음 2025.08.12

이 대통령 “통합” 내건 조국 사면…논란은 남았다

정치대통령실83만여명 광복절 특사여권 정경심·조희연·윤미향야권 홍문종·정찬민 등 포함최지성·장충기 등 경제인 16명도국힘 “정권교체 포상용” 비판엄지원,고경주기자수정 2025-08-12 00:32등록 2025-08-11 21:39 이 대통령이 ‘통합’을 위해 조국 사면을 결정한 것은 단순한 정치적 선택을 넘어,분열과 갈등을 넘어서는 새로운 사회적 에너지의 창출을 도모하는 의미 있는 시도라 할 수 있습니다. 니체는 무엇보다도 ‘권력 의지(Wille zur Macht)’를 통해자신과 사회가 끊임없이 자신을 극복하며 성장해 나가야 한다고 보았습니다.사면이라는 행위는 과거의 상처와 갈등을 넘어, 사회가 자기 자신을 초월하는 과정이 될 수 있습니다. 사면을 통해 감정의 골을 메우고 사회 구성원들 간에 새로운 화해..

카테고리 없음 2025.08.12

여름!! 이제 이만총총! [양희은의 어떤 날]

한겨레 사설.칼럼칼럼 양희은 | 가수 (중략)여름!! 이제 이만총총!> 여름!! 이제 이만총총!여름은 단지 계절의 한 시기가 아니다.그것은 존재가 스스로를 온전히 드러내는 순간이며,삶의 강렬한 에너지와 무상함이 교차하는 시간이다. 뜨거운 태양 아래서 모든 것은 극대화되고,생명은 자신의 한계까지 확장한다.그러나 이 확장은 필연적으로 쇠퇴를 동반한다.여름의 끝은 단순한 종말이 아니라,다음 계절을 향한 필연적 이행이다. “여름!! 이제 이만총총!”이 말은 표면적으로는 가벼운 작별 같지만,내면 깊은 곳에서는 시간의 본질을 꿰뚫는다.모든 존재는 유한하며,강렬한 순간조차 영원하지 않다는 사실을. 니체가 말한 ‘영원회귀’의 사유가 떠오른다.여름의 뜨거움도, 지나간 모든 순간도무한히 반복되어야 할 가치 있는 사건이다..

카테고리 없음 2025.08.11

[사설] 전한길 난장판 자초해놓고 뒤늦게 징계 나선 국민의힘

한겨레 사설.칼럼사설 수정 2025-08-10 18:36등록 2025-08-10 18:00 2025년 2월 8일,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김근식 최고위원 후보의 연설 도중 자리에서 일어나 “배신자”라고 외치며군중의 동참을 유도한 장면은, 표면적으로는 정치적 항의처럼 보인다. 그러나 니체의 시각에서 이 사건은 단순한 의견 표출을 넘어 ‘힘의 의지(Wille zur Macht)’와 ‘군중심리’의 작동을 보여주는 사례로 해석할 수 있다. 니체가 말하는 힘의 의지는 생물학적 생존 욕구를 넘어,존재가 스스로를 확장하고 세계에 흔적을 남기려는 근원적 충동이다.하지만 그 발현에는 창조적(affirmative) 양태와 반응적(reactive) 양태가 있다.창조적 힘의 의지..

카테고리 없음 2025.08.11

[사설] 홀로 괴로웠던 권익위 국장 죽음, 이대로 덮어선 안돼

한겨례 사설.칼럼사설 수정 2025-08-06 18:41등록 2025-08-06 18:06지난해 8월8일 국민권익위원회 부패방지국장 직무대리였던 김아무개 국장이 숨진 채 발견됐다. 김건희씨 명품 가방 수수 사건의 실무 책임자였던 김 전 국장은 권익위가 이 사건을 아무런 조처 없이 종결 처리한 데 대해 극심한 심적 고통을 겪었던 사실이 유서처럼 남긴 글로 확인됐다. 대통령 부인 김건희를 보호하기 위해 법과 상식을 무시한 종결 처리를 강행한 게 김 전 국장의 죽음을 초래한 것이다. 김 전 국장이 남긴 유서 일부와 그의 극단적 선택은, 개인이 겪는 내면의 고통과 절망이 극한에 달했음을 보여줍니다.니체는 인간 존재의 근본적인 ‘고통’과 ‘무의미’의 감각을 ‘니힐리즘’으로 보았으며,이 니힐리즘을 극복하는 것이야..

카테고리 없음 2025.08.09

김건희는 거짓말, 윤석열은 버티기, 왜 이러나?

한겨레 사설.칼럼칼럼// [8월8일 뉴스뷰리핑]권태호기자수정 2025-08-08 15:32등록 2025-08-08 09:33 니체가 『도덕의 계보』에서 말했죠.“우리는 진리를 원한다고 착각하지만, 사실은 자기 편의에 맞는 환상을 원한다.”정치에서 이 말은 훨씬 노골적으로 드러납니다.김건희의 거짓말은 단순히 ‘사실을 숨기는 것’이 아니라,자기 이미지라는 우상을 지키기 위한 방패입니다.윤석열의 버티기는 단순히 ‘자리를 지키는 것’이 아니라,자기 권력이라는 우상을 절대 부수지 않으려는 집착이죠.둘 다 자신이 만든 우상을 ‘절대적인 것’으로 착각하고,그 우상 안에서만 진실을 재단합니다.문제는 군중입니다.군중은 그 우상이 거짓임을 알면서도,부수기보다 옆에서 사진 찍고 박수 치는 쪽을 택합니다.니체가 경계했..

카테고리 없음 2025.08.09

만화 한겨레그림판. 인류의 희망, 믿습니까?[그림판]

그림판/ 7월 9일 한겨레 그림판권범철기자수정 2025-07-09 16:12등록 2025-07-08 19:45 “인류의 희망”이라는 말을 들으면,저는 먼저 그것이 막연한 낙관주의를 뜻하는지, 아니면 고통과 모순을 통과해 나온 결실을 뜻하는지부터 구분하고 싶습니다. 만약 인류의 희망을 모두가 평화롭게 살고 서로를 이해하는 세상이라고 정의한다면,저는 그것이 가능하다고 ‘단순히 믿는’ 것보다는, 그것이 가능해지도록 끝없이 만들어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희망은 자연 상태에서 생겨나지 않습니다.그것은 각 개인이 스스로의 욕망과 두려움을 성찰하고, 타인과의 관계를 재구성하며,작은 선택들을 통해 매일같이 길어 올려야 하는 노동이자 창조물입니다. 니체의 시선에서 본다면, 인류의 희망은 ‘어디선가 주어지는 구원’이 아..

카테고리 없음 2025.08.09

얼마나 더 많은 사람이 죽어야 하나요 [슬기로운 기자생활]

한겨레 사설.칼럼칼럼고나린기자수정 2025-08-08 07:20등록 2025-08-08 07:00울산 주차장, 흉기, 시민, 그리고 니체지난달 28일, 울산 북구. 한 남성이 흉기를 휘두르고,한 여성이 크게 다쳤고, 주차장에는 비명이,그리고 부서진 차량이 남았다.그 순간,니체가 절벽 위에서 담배를 물며 중얼거린다.“오, 인간이여…너희는 또다시 도덕적 동물로 활활 타오르는구나.” "시민들이 제지하며 파손한 차량"이 문장이 니체의 눈에는 유독 도드라졌을 것이다.그는 아마 웃으며 이렇게 말했을지도 모른다.“범인을 잡은 영웅보다, 깨진 차 유리창이 더 주목받는 세상이군.”차량 파손.그건 이 사건에서 유일하게 눈으로 확인 가능한 손실이다.피해자의 트라우마?현장에 있었던 시민의 심리적 충격?그건 기사에서 한 줄도 ..

카테고리 없음 2025.08.08

언론개혁은 무엇인가 [세상읽기]

한결례 사설.칼럼칼럼언론개혁은 무엇인가 [세상읽기] 홍원식 | 동덕여대 ARETE 교양대학 교수수정 2025-08-07 19:16등록 2025-08-07 19:00 언론개혁은 무엇인가 — 니체, 진실의 마이크를 바라보다진실은 어디에 있는가?이 물음은 낡은 철학의 문턱을 닳게 한 오래된 질문이다.하지만 2025년의 대한민국에서도, 여전히 그 물음은 시끄럽고도 절박하다.그 중에서도,**‘언론개혁’**이라는 말은이 시대의 진실이 누구의 손에 들려 있는지를 묻는 투쟁의 다른 이름이다.지금, 더불어민주당은 언론개혁을 외친다.왜일까?왜 그들은 ‘보도’의 이름으로 자행되는 왜곡에 맞서고자 할까?그리고 니체는, 이 장면을 보며 어떤 말을 했을까?● 진실이 왜곡되는 구조니체는 『선악의 저편』에서 이렇게 말한다.“진리는 ..

카테고리 없음 2025.08.08

‘아무것도 아닌’ 이 주는 다양한 의미

한겨레 사설.칼럼칼럼/ [8월7일 뉴스뷰리핑]권태호기자수정 2025-08-07 10:40등록 2025-08-07 09:09 김건희는 왜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라 했을까?― 니체가 이 장면을 봤다면 뭐라고 했을까?한 여인이 말했다.“나는… 아무것도 아닌 사람입니다.”사람들은 놀랐다.“퍼스트레이디가? 대통령 부인이? 나라를 대표하는 얼굴이?어떻게 감히, 그렇게 말할 수 있지?”그런데 니체가 이 말을 들었다면—아마 이렇게 한 마디 던졌을지도 모른다.“그래. 그런 말은, 두 종류의 사람만 해.자기 자신을 전혀 모르는 사람과, 너무도 잘 아는 사람.”니체에게 있어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고정된 ‘무언가’가 아니야.신이 죽은 시대, 절대적인 가치가 무너진 세상에서사람은 더 이상 ‘누가 만들어준 위치나 이름’으로 살..

카테고리 없음 2025.08.08

이춘석 ‘차명 주식거래 의혹’, 진상 밝혀 책임 물어야

한겨례 사설.칼럼사설 수정 2025-08-05 23:02등록 2025-08-05 18:00 공정이라는 신화와 권력의 위선 ― 니체, 이춘석 사태를 묻다. 차명 주식거래 의혹이 제기된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의 행위는, 도덕적 기준으로 보자면 분명 ‘잘못’이다. 그러나 니체라면 단순히 잘잘못을 따지는 데 머물지 않고, 오히려 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질 것이다. “왜 우리는 아직도 권력자에게 '공정'이라는 것을 기대하는가?” 그리고 “그 공정이라는 말은 도대체 누구의 필요로 만들어졌는가?” 니체는 도덕을 신의 계시가 아닌 인간의 해석, 그중에서도 약자의 욕망이 만들어낸 ‘노예도덕’이라 보았다. 이 노예도덕은 강자에게 죄책감을 씌우고, 약자를 ‘선한 자’로 규정함으로써 스스로의 무기력을 정당화한다. 이때 ..

카테고리 없음 2025.08.06

방송법 국회 통과, ‘공영방송 정상화’로 나아가길

한겨레 사설.칼럼사설[사설] 수정 2025-08-05 18:33등록 2025-08-05 18:06기사를 읽어드립니다. ‘공영방송 정상화’와 니체적 질문: 무엇이 정상인가를 묻는 힘최근 국회를 통과한 방송법 개정안은 ‘공영방송의 정상화’를 지향한다고 한다.그러나 여기서 말하는 ‘정상화’는 과연 누구의 관점에서, 어떤 가치를 기준으로 삼고 있는가?니체라면 이 물음 앞에서 곧장 “그 ‘정상’이란 말, 누가 정했는가?”라고 되묻고,그 안에 숨어 있는 도덕적 판단과 권력 의지를 파헤쳤을 것이다. 니체에 따르면, 이 세계는 고정된 본질이나 불변의 질서로 구성된 것이 아니라,힘의 관계와 가치의 해석으로 움직이는 장이다.그렇기에 ‘정상화’란 이름으로 어떤 질서를 복원하거나 고착시키려는 시도는,그 자체로 이미 특정한 ..

카테고리 없음 2025.08.06

[한겨레 사설] 안창호 인권위원장의 반인권적 행태

수정 2025-08-04 18:41등록 2025-08-04 18:02안창호 국가인권위원장의 반인권적 행태에 대한 비판을 니체적 관점에서 조망한다면, 이는 단지 "도덕적 잘못"을 넘어, 권력 의지의 왜곡된 표현, 그리고 노예 도덕의 지배가 낳은 위선적 권력 행사의 전형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니체의 ‘노예 도덕’과 위선의 탄생니체에 따르면, 노예 도덕은 약자들이 강자에 대한 복수심과 원한(ressentiment)에서 비롯된 가치체계입니다. 이 도덕은 타인을 억제하고 억누르기 위한 수단으로서 정의·인권·양심 등의 개념을 이용하며, 겉으로는 선의와 정의를 말하지만, 실제로는 힘에 대한 공포와 질투가 감추어져 있습니다.안창호 위원장이 인권의 수호자라는 자리에 있으면서도 실제로는 인권을 침해하는 행태를 보였다면,..

카테고리 없음 2025.08.05

“권성동, 한학자 통일교 총재에 큰절하고 2차례 쇼핑백 받아”

통일교 전 간부 “2022년 2~3월 가평 천정궁에서 2차례 받아”한겨례 배지현,김가윤기자수정 2025-08-05 18:32등록 2025-08-05 17:35 니체의 관점에서 본 권성동과 한학자 통일교 총재 사건 분석권력의지(Wille zur Macht)와 정치 권력의 퍼포먼스니체에게 ‘권력의지’란 단순한 권력 추구가 아니라, 자신의 존재를 확장하고 세상을 창조하려는 근본적 힘입니다. 정치인은 이 권력의지를 현실권력으로 구체화하는 존재입니다.권성동 의원이 통일교 총재인 한학자에게 큰절하고 쇼핑백을 받은 행위는 단순한 예의나 선물 수수 이상의 ‘권력 퍼포먼스’로 볼 수 있습니다.이는 권력 관계의 상징적 행위로서, 자신의 정치적 지위를 유지·강화하기 위한 ‘권력 의지’의 발현입니다.니체가 비판한 ‘허위의 ..

카테고리 없음 2025.08.05

“민주주의를 쟁취하려”…대선 뒤 70대 노인은 국회에 진정서를 보냈다

한겨레 사회사회일반 정봉비기자수정 2025-07-27 19:26수정 2025-07-27 19:26 /등록 2025-07-24 09:00 70대의 한 노인이 대선 이후 정치적 불의나 부조리를 목격하고,국회에 자신의 뜻을 담은 진정서를 보냈습다. 그는 ‘민주주의를 쟁취하겠다’는 말을 남겼다.그것은 단순한 제도에 대한 요구를 넘어서, 자신의 존엄과 의지를 표현한 행동의 철학이다. 니체적 관점에서 본 해석으로는 권력의지(Wille zur Macht)다 : “존재는 힘을 향한 의지다”니체에 따르면 인간은 단순히 생존하려는 존재가 아니라, 자신의 삶을 형성하고 창조하려는 힘,즉 ‘권력의지’를 가진 존재다.이 70대 노인은 늙음과 피로, 무력함이 아닌스스로의 삶을 말하고자 하는 힘으로 움직였다.그는 사회 속 ‘..

카테고리 없음 2025.07.31

윤석열 ‘내란 위자료 10만원’ 판결 불복…항소장 제출

한겨레 사회사회일반1심 “국민 정신적 고통·손해 명백”위자료 청구 소송 모임 1만명 돌파장현은기자 수정 2025-07-29 18:56 등록 2025-07-29 16:46 10만 원이 불편한 권력 – 윤석열의 항소와 니체의 웃음법원이 “국가 폭력에 대해 책임이 있다”며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10만 원의 위자료를 지급하라는 판결을 내렸다.그러자 윤 전 대통령은 그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금액은 고작 10만 원. 하지만 이건 돈의 문제가 아니야.이건 권위의 균열,그리고 권력을 가리던 신화의 틈이 드러난 사건이야.니체가 보기엔니체는 『도덕의 계보학』에서“도덕이란 강자의 책임이 아니라,약자의 기억에서 비롯된 복수”라고 말했어.그리고 『진리와 허위에 대하여』에서는 인간은 ‘진실’이 아니라, ‘편리한 허위’를..

카테고리 없음 2025.07.30

아이 불편해하는 ‘아이 권하는 사회’

사회여성 불편해하는 ‘아이 권하는 사회’정혜민 수정 2025-07-23 09:19 등록 2025-07-23 09:00등록 2025-07-23 09:00 등록 2025-07-23 09:00 아이 불편해하는 ‘아이 권하는 사회’— 순수의 충돌과 사회적 위선에 대한 니체적 성찰 아이는 권해다른 아이한테 젤리 하나, 사탕 하나 “먹어볼래?”자연스럽고, 아무 조건도 없어. 그냥 마음이 움직여서 손 내민 거야.그런데 옆에서 어른이 끼어들지.“그거 괜찮은 거야?” “요즘은 함부로 주면 안 돼.”“알레르기 있을지도 모르잖아.”사실 그 말들은 다 맞아. 근데… 너무 빠르지 않아?아이는 진심을 내밀었고, 어른은 두려움으로 반응했어. 그건 신뢰의 부재다. 왜 불편할까?니체라면 이렇게 말했을 거야.“우리는 진짜 선을..

카테고리 없음 2025.07.30

‘김어준의 뉴스공장’ 대통령실 출입에 부쳐

한겨레 사설.칼럼칼럼 수정 2025-07-29 19:30 등록 2025-07-29 19:21김준일 시사 평론가 “기자실 문이 열린 순간, 말의 권력이 달라진다”—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출입 허용에 대한 니체적 성찰사실 개요이재명 정부 대통령실은 최근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고발뉴스’, ‘취재편의점’ 등유튜브 기반 언론사에 대통령실 출입을 허용했다.다음한겨레특히 ‘뉴스공장’ 채널은 기존 기성 미디어와 달리유튜브 라이브 조회 수가 수백만 회에 달할 정도로 대중 영향력이 크다.미디어오늘한겨레니체 철학으로 읽는 권력과 언론“진리는 말하는 자의 위치로부터”니체는 『선악의 저편』에서“우리는 사실 그 자체보다, 그것을 말하는 자의 의지를 먼저 본다.” 라고 말했다.공식 출입처가 부여되면..

카테고리 없음 2025.07.30

전공의 대표 1년 5개월 만에 “불편·불안했을 국민께 사과”환자 단체 찾아 첫 대국민 사과

한겨레 사회손지민기자수정 2025-07-28 21:53등록 2025-07-28 14:10안기종 한국환자단체연합회 대표가 28일 영등포구 한국환자단체연합회 사무실을 방문한 한성존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니체의 철학으로 본 사과, 책임, 도덕의 힘 ❝사과는 ‘책임’인가, ‘전략’인가?❞니체는 『도덕의 계보학』에서 **“도덕은 책임을 주는 것이 아니라, 책임지는 척하게 만든다”**고 말한다.이번 사과는 1년 5개월 동안 이어진 집단적 진료 거부 이후 나왔고,그동안 국민과 환자들은 불안과 혼란을 감당해야 했다.하지만 그 사과는전공의 집단이 원했던 의료 체계 개편의 전제 조건이 일부 충족된 이후,사회적 명분 회복을 위한 시점에 나온 것이다.즉, 니체식으로 말하면, "죄의 고백이 ..

카테고리 없음 2025.07.29

전 국민 위자료 ‘윤석열의 10만원’ [뉴스룸에서]

한겨레 사설.칼럼칼럼김태규기자 수정 2025-07-29 07:35 // 등록 2025-07-29 07:00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 11월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실에서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니체 철학으로 읽는 “국가의 위로”는 가능한가?통장의 숫자가 ‘위로’인가?“국가는 가장 냉정한 괴물이다.” — 니체,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전 국민 위자료’라는 표현은 전례 없는 감정적 언어다.재난지원금이 아니라 **“위자료”**라는 말은 정부가 **“우리가 고통을 줬음을 인정한다”**는 정치적 고백이자,그 대가를 현금으로 지불하겠다는 선언이기도 하다.하지만 니체의 관점에서 보자면, 이것은 국가가 진정성 없이 인간의 상처에 값을 매기는 행위,즉 실존적 고통..

카테고리 없음 2025.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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