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역할은 어렵고도 어려운 것입니다. 한 나라의 대통령보다 어려운 것이 부모 역할입니다. 이런 엄청난 사명을 받은 부모들이 해야 할 가장 기본적인 일 중 하나가 '식사'를 챙겨주는 것입니다. 주문 음식이나, 냉동식품 해동해서 주는 것이 아니라, 재료를 다듬고, 삶고, 볶고, 찌는 과정을 거쳐 아빠와 엄마의 손길로 만든 식사를 아이들에게 먹이는 것이 1순위 부모 역할입니다. "내가 해 주면 맛없다고 안 먹어요." "시켜 주는 걸 더 맛있어 해요."밥 해주라는 말에 대부분의 부모들은 이렇게 대답합니다. 지금은 미디어가 정말 잘 발달되어 요리 선생님도 많습니다. 그런데 왜 솜씨가 없거나, 아이가 맛있게 먹지 않더라도 직접 차려 줘야 할까요? 자녀들은 부모가 해 주는 밥을 먹으면서 배만 부르는 것이 아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