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교 전 간부 “2022년 2~3월 가평 천정궁에서 2차례 받아”
한겨례 배지현,김가윤기자수정 2025-08-05 18:32등록 2025-08-05 17:35

니체의 관점에서 본 권성동과 한학자 통일교 총재 사건 분석
권력의지(Wille zur Macht)와 정치 권력의 퍼포먼스
니체에게 ‘권력의지’란 단순한 권력 추구가 아니라, 자신의 존재를 확장하고 세상을 창조하려는 근본적 힘입니다. 정치인은 이 권력의지를 현실권력으로 구체화하는 존재입니다.
권성동 의원이 통일교 총재인 한학자에게 큰절하고 쇼핑백을 받은 행위는 단순한 예의나 선물 수수 이상의 ‘권력 퍼포먼스’로 볼 수 있습니다.
- 이는 권력 관계의 상징적 행위로서, 자신의 정치적 지위를 유지·강화하기 위한 ‘권력 의지’의 발현입니다.
- 니체가 비판한 ‘허위의 가면’을 쓰고 권력을 유지하려는 모습이기도 합니다.
가치 전복과 위선의 정치
니체는 기존 도덕과 가치를 전복하려 했지만, 동시에 권력자들이 도덕을 이용해 자신들의 힘을 공고히 하는 위선을 경계했습니다.
- 권성동의 행동은 ‘도덕적 가치’의 이름으로 행해지는 위선적 권력 행사의 사례로 읽힙니다.
- ‘큰절’이라는 전통적 예의는 권력과 지위의 신성함을 연출하는 도구가 되고, 쇼핑백은 물질적 거래를 암시합니다.
이는 니체가 ‘신은 죽었다’고 선언한 현대 사회에서 권력과 도덕이 어떻게 혼종되고 변형되는지 보여주는 사례로 볼 수 있습니다.
아폴론적 형식과 디오니소스적 진실 사이의 긴장
니체는 아폴론적 질서(형식, 규칙, 질서)와 디오니소스적 혼돈(생명력, 본능, 진실)의 긴장을 강조했습니다.
- 권성동의 큰절은 아폴론적 형식미의 극단으로, 외형적 질서와 권위의 상징입니다.
- 그러나 그 이면에는 쇼핑백이라는 물질적 대가가 있어, 본질적 진실인 디오니소스적 생명력과는 괴리를 드러냅니다.
이는 현대 정치의 표면과 본질 사이의 모순을 니체적 시선으로 비판하는 지점입니다.
니체가 묻는 질문
- 진정한 권력의지는 무엇인가?
- 권력과 도덕, 형식과 본질 사이에서 우리는 어떤 삶을 선택해야 하는가?
- 권력자가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보여주는 ‘허위의 가면’을 벗겨낼 용기가 있는가?
이번 사건은 니체가 우리에게 던진 근본적 물음을 환기시키며, 우리 사회가 권력과 도덕, 진실과 위선 사이에서 어떻게 나아가야 하는지 성찰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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