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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개혁은 무엇인가 [세상읽기]

한결례 사설.칼럼칼럼언론개혁은 무엇인가 [세상읽기] 홍원식 | 동덕여대 ARETE 교양대학 교수수정 2025-08-07 19:16등록 2025-08-07 19:00 언론개혁은 무엇인가 — 니체, 진실의 마이크를 바라보다진실은 어디에 있는가?이 물음은 낡은 철학의 문턱을 닳게 한 오래된 질문이다.하지만 2025년의 대한민국에서도, 여전히 그 물음은 시끄럽고도 절박하다.그 중에서도,**‘언론개혁’**이라는 말은이 시대의 진실이 누구의 손에 들려 있는지를 묻는 투쟁의 다른 이름이다.지금, 더불어민주당은 언론개혁을 외친다.왜일까?왜 그들은 ‘보도’의 이름으로 자행되는 왜곡에 맞서고자 할까?그리고 니체는, 이 장면을 보며 어떤 말을 했을까?● 진실이 왜곡되는 구조니체는 『선악의 저편』에서 이렇게 말한다.“진리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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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아닌’ 이 주는 다양한 의미

한겨레 사설.칼럼칼럼/ [8월7일 뉴스뷰리핑]권태호기자수정 2025-08-07 10:40등록 2025-08-07 09:09 김건희는 왜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라 했을까?― 니체가 이 장면을 봤다면 뭐라고 했을까?한 여인이 말했다.“나는… 아무것도 아닌 사람입니다.”사람들은 놀랐다.“퍼스트레이디가? 대통령 부인이? 나라를 대표하는 얼굴이?어떻게 감히, 그렇게 말할 수 있지?”그런데 니체가 이 말을 들었다면—아마 이렇게 한 마디 던졌을지도 모른다.“그래. 그런 말은, 두 종류의 사람만 해.자기 자신을 전혀 모르는 사람과, 너무도 잘 아는 사람.”니체에게 있어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고정된 ‘무언가’가 아니야.신이 죽은 시대, 절대적인 가치가 무너진 세상에서사람은 더 이상 ‘누가 만들어준 위치나 이름’으로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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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석 ‘차명 주식거래 의혹’, 진상 밝혀 책임 물어야

한겨례 사설.칼럼사설 수정 2025-08-05 23:02등록 2025-08-05 18:00 공정이라는 신화와 권력의 위선 ― 니체, 이춘석 사태를 묻다. 차명 주식거래 의혹이 제기된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의 행위는, 도덕적 기준으로 보자면 분명 ‘잘못’이다. 그러나 니체라면 단순히 잘잘못을 따지는 데 머물지 않고, 오히려 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질 것이다. “왜 우리는 아직도 권력자에게 '공정'이라는 것을 기대하는가?” 그리고 “그 공정이라는 말은 도대체 누구의 필요로 만들어졌는가?” 니체는 도덕을 신의 계시가 아닌 인간의 해석, 그중에서도 약자의 욕망이 만들어낸 ‘노예도덕’이라 보았다. 이 노예도덕은 강자에게 죄책감을 씌우고, 약자를 ‘선한 자’로 규정함으로써 스스로의 무기력을 정당화한다. 이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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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법 국회 통과, ‘공영방송 정상화’로 나아가길

한겨레 사설.칼럼사설[사설] 수정 2025-08-05 18:33등록 2025-08-05 18:06기사를 읽어드립니다. ‘공영방송 정상화’와 니체적 질문: 무엇이 정상인가를 묻는 힘최근 국회를 통과한 방송법 개정안은 ‘공영방송의 정상화’를 지향한다고 한다.그러나 여기서 말하는 ‘정상화’는 과연 누구의 관점에서, 어떤 가치를 기준으로 삼고 있는가?니체라면 이 물음 앞에서 곧장 “그 ‘정상’이란 말, 누가 정했는가?”라고 되묻고,그 안에 숨어 있는 도덕적 판단과 권력 의지를 파헤쳤을 것이다. 니체에 따르면, 이 세계는 고정된 본질이나 불변의 질서로 구성된 것이 아니라,힘의 관계와 가치의 해석으로 움직이는 장이다.그렇기에 ‘정상화’란 이름으로 어떤 질서를 복원하거나 고착시키려는 시도는,그 자체로 이미 특정한 ..

카테고리 없음 2025.08.06

[한겨레 사설] 안창호 인권위원장의 반인권적 행태

수정 2025-08-04 18:41등록 2025-08-04 18:02안창호 국가인권위원장의 반인권적 행태에 대한 비판을 니체적 관점에서 조망한다면, 이는 단지 "도덕적 잘못"을 넘어, 권력 의지의 왜곡된 표현, 그리고 노예 도덕의 지배가 낳은 위선적 권력 행사의 전형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니체의 ‘노예 도덕’과 위선의 탄생니체에 따르면, 노예 도덕은 약자들이 강자에 대한 복수심과 원한(ressentiment)에서 비롯된 가치체계입니다. 이 도덕은 타인을 억제하고 억누르기 위한 수단으로서 정의·인권·양심 등의 개념을 이용하며, 겉으로는 선의와 정의를 말하지만, 실제로는 힘에 대한 공포와 질투가 감추어져 있습니다.안창호 위원장이 인권의 수호자라는 자리에 있으면서도 실제로는 인권을 침해하는 행태를 보였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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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한학자 통일교 총재에 큰절하고 2차례 쇼핑백 받아”

통일교 전 간부 “2022년 2~3월 가평 천정궁에서 2차례 받아”한겨례 배지현,김가윤기자수정 2025-08-05 18:32등록 2025-08-05 17:35 니체의 관점에서 본 권성동과 한학자 통일교 총재 사건 분석권력의지(Wille zur Macht)와 정치 권력의 퍼포먼스니체에게 ‘권력의지’란 단순한 권력 추구가 아니라, 자신의 존재를 확장하고 세상을 창조하려는 근본적 힘입니다. 정치인은 이 권력의지를 현실권력으로 구체화하는 존재입니다.권성동 의원이 통일교 총재인 한학자에게 큰절하고 쇼핑백을 받은 행위는 단순한 예의나 선물 수수 이상의 ‘권력 퍼포먼스’로 볼 수 있습니다.이는 권력 관계의 상징적 행위로서, 자신의 정치적 지위를 유지·강화하기 위한 ‘권력 의지’의 발현입니다.니체가 비판한 ‘허위의 ..

카테고리 없음 2025.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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