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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코레일 또 중대재해, 공공기관도 산재예방 말뿐인가

한겨레 사설.칼럼사설수정 2025-08-20 18:44등록 2025-08-20 18:40 지난 19일 코레일에서 또 중대재해 사고가 일어났다. 민간기업보다 더 철저히 산재 예방을 해야 할 공공기관에서 후진적 사고가 반복되는 데 참담함을 금할 길이 없다. 철저한 원인 규명과 함께 근본적인 재발 방지 대책이 나와야 한다.> 니체에 따르면 노예 도덕은 힘과 창조를 향한 긍정이 아니라,책임을 회피하고 고통을 외부 요인 탓으로만 돌리는 방식에서 형성된다. 즉, 자기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자가 스스로의 무기력을 은폐하기 위해 만든 도덕이다.반복되는 산재 앞에서 공공기관이 보여주는 태도는 바로 이런 노예 도덕의 한 전형으로 읽힌다. 공공기관은 본래 민간보다 더 철저한 안전을 보장해야 할 책무를 가진다.그러나 반복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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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이 대통령 새 ‘역사 화해’ 제안, 일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한겨레 사설.칼럼사설 수정 2025-08-21 18:41등록 2025-08-21 18:10 23일 방일을 앞둔 이재명 대통령이 역대 정부가 내린 합의와 결정을 “뒤집지 않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일본 역시 한국인 피해자들에게 진지한 위로와 사죄의 말을 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 나라가 미래를 바라보며 더 깊은 협력을 해나가려면, 역사적 사실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반성하는 태도를 보여야 한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일본 정부는 너무 늦지 않은 시기에 ‘성의 있는 호응’ 조처에 나서길 바란다.>니체적 시선에서“역사 화해” 제안은 단순한 정치적 수사 이상이어야 한다. 니체는 기억과 망각의 긴장 속에서 삶을 긍정하는 힘을 이야기했다.그는 과거를 끝없이 곱씹는 태도를 “반反생명적 역사 의식”이라 비판했지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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