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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어게인 집회’에 울려퍼진 K리그 응원곡…‘혐오 범벅’ 개사까지

한겨레 사회사회일반임재희,장종우기자수정 2025-08-18 08:34등록 2025-08-18 07:00 디오니소스적 힘과 반동적 에너지니체가 보기에 음악과 응원은 본래 디오니소스적 힘의 발현입니다.리듬과 함성, 집단적 고양은 인간을 고립된 개인에서 벗어나 공동의 생명력 속으로 녹아들게 합니다.축구장에서의 K리그 응원가는 이런 ‘생성하는 힘’을 드러내는 전형적인 장치이지요.그러나 그것이 집회에서 혐오를 담은 개사로 사용될 때,본래의 생명력은 사라지고, 단지 타자에 대한 반동적 감정으로 변질됩니다.노예 도덕의 언어니체는 노예 도덕을 “자기 힘을 창조하지 못하고 타자를 부정함으로써만 의미를 얻는 도덕”이라 했습니다.‘혐오 범벅’의 개사 응원가는 바로 이러한 노예 도덕의 집단적 언어입니다.그곳에서 사람들은 자..

카테고리 없음 2025.08.18

조국 “내년 선거 때 심판받겠다…사면 반대 국민께 효능 입증할 것”

한겨레 정치정치일반인터뷰 | 조국 전 혁신당 대표사면 반대 48%에 저의 효능·역할 입증할 것11월 혁신당 전대 열리면 당 대표 출마할 생각민주당과 합당은 내년 초 열린 자세로 논의윤석열·한동훈, 지위 보전 위해 칼 망나니처럼 휘둘러 권력과 ‘심판’의 언어니체는 기독교적 도덕 전통이 인간을 끊임없이 ‘심판’의 구조 속에 가두어 왔다고 보았습니다.죄와 벌, 상과 벌의 언어는 힘의 역동이 아니라, 힘을 억압하고 죄책감을 내면화시키는 도구였습니다.정치인에게서 “심판받겠다”라는 발언은 일견 책임 의식처럼 들리지만,니체적 시각에서 보면 이는 여전히 ‘죄-벌의 도덕 체계’를 전제하는 언어입니다.즉, 자신의 정치적 행위가 창조적 권력의 발현이라기보다는,대중의 심판대 위에 서는 피고의 위치를 자임하는 셈이지요...

카테고리 없음 2025.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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