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 28

조국당 성비위 논란…강미정 “조국, 사건 침묵”, 최강욱은 2차 가해 발언도

한겨레 정치국회·정당고한솔,김채운기자수정 2025-09-04 19:10등록 2025-09-04 18:50조국혁신당 성비위 사건을 고발한 강미정 대변인이 당의 미온적 대응과 조국 혁신정책연구원장의 침묵을 비판하며 4일 탈당했다. 이날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교육연수원장이 성비위 사건과 관련해 2차 가해성 발언을 한 사실이 알려지자,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윤리감찰단에 진상조사를 지시했다.강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성비위) 사건이 접수된 지 다섯달이 되어가는 지금까지도 피해자 지원 대책은 그 어떤 것도 마련되지 않았다. 가장 먼저 이뤄졌어야 할 피해자 보호와 회복이 외면당하는 사이 피해자들은 당을 떠나고 있다”며 “이것이 (당을) 떠날 수밖에 없음을 확신하게 된 이유”라고 말했다.> 답답한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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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살 김주애 첫 ‘국외 후계자 수업’…9살 깜짝 등장 3년 뒤 방중

정치정치일반송경화기자수정 2025-09-04 01:08등록 2025-09-03 13:482일 오후 4시(현지시각)께 중국 베이징역에 도착한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 바로 뒤에 선 사람은 딸 김주애였다. 첫 공개 국외 일정을 시작한 김주애를 두고 김 위원장 후계 구도와 맞물려 관심이 쏠린다.> 화담사유:; 베이징역에 들어선 부녀의 모습은 단순한 외교 행보가 아니라,권력의 극적 연출로 읽힌다. 후계자의 등장은 언제나 하나의 ‘상징적 무대’에서 시작되며,그 무대는 정치적 현실을 넘어 신화적 차원으로 확장된다.지도자의 그림자 속에서 딸의 모습이 겹쳐지는 순간,우리는 권력이 자신을 영속화하려는 본능을 목격한다. 그러나 그 영속성은 실재가 아니라 허상 위에 세워진다.어린 후계자는 아직 자신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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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엣의 달, 김건희의 달 [유레카]

한겨레 사설,칼럼조혜정기자수정 2025-09-03 23:43등록 2025-09-03 16:54“호수 위에 비친 달그림자”, 남편 윤석열 전 대통령이 1월4일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5차 변론에서 비상계엄 선포의 정당성을 강변하며 꺼낸 비유에 겹쳐진다. 얼핏, ‘어두운 밤’을 밝히는 달과 그에 사랑을 맹세한 순정의 로맨스 같기도 하다. 국민을, 세계를 경악에 빠트린 2024년 12월3일 밤 10시27분이 2022년 5월10일 시작된 소설 같은 현실의 절정이었다는 점을 빼면.>니체적 사유:;그림자와 허상니체는 “진리”라 불리는 것이 사실상 오랫동안 기능해온 인간적 허구,즉 유용한 허상일 뿐임을 폭로했다.달 자체가 아니라,호수에 비친 달그림자를 붙잡으려는 행위는 곧 허상(Abbild)을 실재로 오인하는인간의 고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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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금 1돈에 60만원…사상 최고치 근접달러 표시 금값은 사상 최고치

경제일반정남구기자수정 2025-09-03 09:45등록 2025-09-03 09:39 국제 금값이 오르면서 한국거래소 금시장에거 거래되는 금값도 크게 뛰고 있다. 3일 오전 전거래일에 견줘 1% 넘게 오르며 1g당 16만원에 육박했다. 한돈에 60만원 가량이다.한국거래소 금시장 시세를 보면, 이날 금값은 전거래일에 견줘 1.12%(1770원) 오른 15만895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금값은 곧바로 상승폭을 키워, 9시35분 1.6%(2520원) 오른 15만9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화담사유:; 금값의 등락은 단순한 경제적 현상을 넘어,인간이 얼마나 가치와 안정, 권력의 상징에 집착하는지를 보여준다. 금은 실체적 유용성보다,오래도록 인간이 믿어온 가치의 척도로 존재해 왔다. 인간은 불확실성과 불안을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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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병 주고 약 주나…“계엄군 위해 매일 기도”송진호 변호인이 전해

한겨레 사회사회일반송경화기자수정 2025-09-03 09:30등록 2025-09-03 09:28윤석열 전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에 동원된 군인들과 그들의 가족을 위해 매일 기도하고 있다고 변호인이 전했다.윤 전 대통령 변호를 맡고 있는 송진호 변호사는 2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오늘 대통령님 접견을 다녀왔다”며 후기를 전했다.송 변호사는 “제가 군 출신이다 보니 갈 때마다 특히 계엄 작전을 수행한 군인들에 대한 걱정의 말씀을 많이 하신다”며 “비무장으로 2시간도 안 되는 시간에 상관의 명령에 따라 기동했을 뿐인 군인들을 내란 세력으로 몰고 있는 반국가세력에 (윤 전 대통령이) 울분을 참을 수 없으시다고 늘 말씀하신다”고 말했다.> 화담사유:; 공적 인물은 권력을 유지하고 이미지를 관리하기 위해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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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김정은, 천안문 전승절 행사장 입장…검은색 정장

한겨레 국제일반 인민복 착용 대신 정장에 노란 넥타이천호성기자수정 2025-09-03 09:35등록 2025-09-03 09:30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3일 오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중국 인민 항일전쟁 및 반파시스트전쟁 승리’(전승절) 80주년 경축행사장에 입장했다.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8시18분(현지시각)께 행사장인 천안문(톈안먼) 북쪽 두안먼을 통해 행사장에 들어왔다. 두안먼 앞으로는 레드 카페트가 깔렸고, 양옆으로는 의장대가 도열했다.> 화담사유:; 이 장면은 단순한 외교 행사나 의례가 아니라,권력이 자기 존재를 공적으로 확인하고 과시하는 순간이다. 빨간 카펫, 의장대의 도열, 시간과 장소까지 정교하게 계획된 동작은모두 단순한 겉치레가 아니라,권력이 스스로의 힘과 지위를 세계에 증명하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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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은정과 공봉숙의 하극상, 어떻게 다른가? [권태호 칼럼]

한겨레 사설.칼럼칼럼권태호기자수정 2025-09-01 21:29등록 2025-09-01 17:56 지난 금요일(8월2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검찰개혁의 쟁점은 무엇인가?’라는 제목의 공청회가 열렸다.임 검사장은 발언에 앞서 “검찰 동료들에게 생채기를 내는 것 같아서 고민하면서 나왔다”고 했다. 그러나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의 법무부 소속 △검찰의 보완수사권 존치 방안을 강하게 비판했다. 다른 사람의 말을 전하는 형태이긴 했으나, “(법무부) 첫 인사는 참사 수준”이라며 “봉욱 민정수석, 이진수 법무부 차관, 성상헌 검찰국장, 노만석 대검찰청 차장, 김수홍 검찰과장 등은 ‘검찰 개혁 5적’”이라는 표현까지 서슴지 않았다.(중략)이날, 공봉숙 서울고검 검사는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에 임 검사장을 직격하..

카테고리 없음 2025.09.02

[사설] 강릉 최악 가뭄, 대비 없으면 어느 지역에나 닥친다

한겨레.칼럼사설수정 2025-09-01 21:59등록 2025-09-01 18:23 김홍규 강릉시장은 지난 30일 가뭄대책 회의에서 “9월엔 비가 올 거라 굳게 믿고 있다”고 했다가 “하늘만 믿고 있으면 안 된다”는 이재명 대통령의 질책을 받기도 했다. 땜질식 처방에만 안주할 것이 아니라 수원 다원화를 비롯해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화담사유:; 가뭄은 삶의 근원적 조건이 얼마나 쉽게 흔들릴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그러나 이 깨달음은 단순히 체념이나 미화로 이어지지 않는다. 오히려 지금 살아 있다는 사실,서로가 함께 버티어야 한다는 필요성을 강하게 각인시킨다. 목마름은 우리에게 생존의 취약함을 알리는 동시에,서로에게 기대고 나눌 수밖에 없는 존재라는 사실을 드러낸다. 그렇기에 재난은 고통스러..

카테고리 없음 2025.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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