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남구기자
- 수정 2025-09-03 09:45
- 등록 2025-09-03 09:39

<기사일부::
국제 금값이 오르면서 한국거래소 금시장에거 거래되는 금값도 크게 뛰고 있다. 3일 오전 전거래일에 견줘 1% 넘게 오르며 1g당 16만원에 육박했다. 한돈에 60만원 가량이다.
한국거래소 금시장 시세를 보면, 이날 금값은 전거래일에 견줘 1.12%(1770원) 오른 15만895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금값은 곧바로 상승폭을 키워, 9시35분 1.6%(2520원) 오른 15만9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화담사유:;
금값의 등락은 단순한 경제적 현상을 넘어,
인간이 얼마나 가치와 안정, 권력의 상징에 집착하는지를 보여준다.
금은 실체적 유용성보다,
오래도록 인간이 믿어온 가치의 척도로 존재해 왔다.
인간은 불확실성과 불안을 마주할 때,
눈에 보이고 손에 잡히는 ‘상징적 안전장치’로서 금을 선택한다.
가격이 오르고 내리는 순간,
단순히 거래 수치가 변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욕망과 불안,
신뢰와 공포가 수치로 구현된다.
1% 혹은 1g당 16만원이라는 숫자에는 현실적 계산과 더불어,
안정과 권력, 성공을 향한 감정적 투영이 담겨 있다.
사람들은 금을 통해 스스로의 위치를 확인하고,
미래를 예측하려 하며,
동시에 보편적 질서 속에서 자신이 확보할 수 있는 힘을 시험한다.
결국
금값은 화폐적 가치와 인간적 욕망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생겨나는
상징적 폭발이다.
단순한 시장 가격이 아니라,
인간이 끊임없이 의미와 안전을 부여하는
삶의 거울이자,
동시에 힘과 권력의 투사체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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