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 사설.칼럼칼럼// [8월8일 뉴스뷰리핑]권태호기자수정 2025-08-08 15:32등록 2025-08-08 09:33 니체가 『도덕의 계보』에서 말했죠.“우리는 진리를 원한다고 착각하지만, 사실은 자기 편의에 맞는 환상을 원한다.”정치에서 이 말은 훨씬 노골적으로 드러납니다.김건희의 거짓말은 단순히 ‘사실을 숨기는 것’이 아니라,자기 이미지라는 우상을 지키기 위한 방패입니다.윤석열의 버티기는 단순히 ‘자리를 지키는 것’이 아니라,자기 권력이라는 우상을 절대 부수지 않으려는 집착이죠.둘 다 자신이 만든 우상을 ‘절대적인 것’으로 착각하고,그 우상 안에서만 진실을 재단합니다.문제는 군중입니다.군중은 그 우상이 거짓임을 알면서도,부수기보다 옆에서 사진 찍고 박수 치는 쪽을 택합니다.니체가 경계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