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다 아이를 깨워 어린이집이나 학교에 보내는 일이 참 어렵다는 부모님들의 이야기를 자주 듣습니다.
아이가 행동이 느리다고 걱정하는 부모님들도 많은데요.
정말 이상적인 세상이라면 아이들이 자발적으로 일어나 스스로 준비를 마치고,
아침도 잘 먹고, 웃으며 인사하고, 활기차게 현관을 나서는 모습을 보겠죠.
성적도 좋고 친구들과 사이도 좋다면 더없이 좋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아요.
이런 아이들은 드물기 때문이죠.
왜 그럴까요? 바로 부모를 닮기 때문입니다.
아이의 행동이 답답하게 느껴진다면 먼저 '나는 어땠을까?'를 돌아보는 게 좋습니다.
혹은 '나는 그렇지 않았다'고 자신할 수 있다면 배우자의 어린 시절을 생각해보세요.
대부분의 경우 아이는 부모나 가족의 성향을 닮기 마련입니다.
만약 '우리 부부는 완벽한데, 아이는 왜 이렇게 행동할까?'라는 생각이 든다면,
삼촌, 고모, 이모의 성향을 한번 알아보세요.
아니면 할아버지, 할머니, 외할아버지, 외할머니까지 살펴보면 됩니다.
반드시 누군가와 닮았다는 것을 알게 될 겁니다.
결국, 아이에게만 책임을 묻는 건 옳지 않습니다.
유전자의 힘을 무시할 수 없으니까요.
같은 기질의 어른이 잘 살고 있다면, '우리 아이도 저렇게 건강한 어른으로 자랄 거야'라고
믿어주고 기다려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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