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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당 사무총장 “최강욱, 조국 응원한 동지로서 한 발언”…2차 가해 두둔

담빛 2025. 9. 7. 09:15
고경주기자
  • 수정 2025-09-05 22:11
  • 등록 2025-09-05 20:16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교육연수원장이 지난달 24일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에서 나와 걷고 있다. 연합뉴스

 

<기사 일부:: 황현선 조국혁신당 사무총장이 5일 당내 성비위 사건에 대해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교육연수원장이 “그게 죽고 사는 문제냐”고 2차 가해성 발언을 한 데 대해 “ 검찰독재 하에서 정당 창당이라는 가시밭길로 걸어나간 혁신당과 조국 원장을 걱정하고 응원했던 동지로서의 발언”이라고 두둔했다. 그는 “최강욱 의원의 본의를 누구보다 믿는다”고도 했다.>

 

화담사유

사람은 누군가를 지지할 때,

종종 사실보다 관계를 우선시한다.

 

동지로서의 기억,

함께 걸어온 길은 그 자체로 신뢰의 근거가 된다.

 

그러나 니체의 말처럼, “동정은 진리를 흐리게 한다.”

동지를 감싸려는 마음이 진실을 덮을 때,

그 신뢰는 충성심이 아니라 맹목이 된다.

 

정치에서의 “믿음”은 언제나 두 얼굴을 지닌다.

하나는 공동체를 지탱하는 끈이 되지만,

다른 하나는 책임을 가볍게 여기는 핑계가 된다.

 

“그게 죽고 사는 문제냐”라는 말은 사실을 축소하고,

상처를 외면하게 만든다.

그것은 고통받는 자의 목소리를 가볍게 다루는 또 다른 폭력일 수 있다.

 

따라서 참된 동지애는

비판을 가능하게 하는 우정 속에서 빛난다.

아픔을 덮어주기 위해 진실을 외면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진실을 마주하도록 서로를 붙드는 데서 섬김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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