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향신문 정치 수정 2025.09.15 09:15
- 최경윤 기자워싱턴 | 정유진 특파원

극우 유튜버 전한길씨가 1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트루스포럼 행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유튜브 ‘전한길뉴스’ 갈무리
<기사 일부::미국에 머물고 있는 극우 유튜버 전한길씨가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전한길 뉴스’가 수익 정지 명령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 그는 최근 암살당한 미국 청년 우파 활동가 찰리 커크를 언급하면서 자신도 신변의 위협을 느껴 “방탄복을 구입했다”고 주장했다.- 전씨는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인근에서 열린 트루스포럼 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트루스포럼은 2017년 창립된 국내 기독교 우파 및 극우성향 청년 단체다. 2025년 대선 ‘부정선거론’과 ‘윤 어게인’의 정당성을 미국에 알릴 목적으로 이번 행사를 개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행사에는 모스 탄 리버티대학 교수, 고든 창 등 미국 내 극우 인사들도 참석했다.>
화담 사유:;
플랫폼은 단순한 기술의 장이 아니라,
힘의 질서를 재편하는 무대다.
말과 사유가 자유롭게 흐르는 듯 보이지만,
그 흐름은 언제나 특정한 규율과 경계에 의해 제한된다.
수익 정지라는 조치는 단순한 금전적 제재가 아니라,
발언의 힘을 약화시키려는 장치로 작동한다.
그러나 동시에,
억압은 또 다른 힘을 낳는다.
자신을 침묵시키려 한다는 경험은 곧 박해받는 자의 서사를 강화하며,
그들에게 새로운 무기를 쥐여준다.
이렇게 힘과 힘이 충돌하는 장에서,
진실은 사라지고 오직 더 큰 목소리와 더 치밀한 전략만이 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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